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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DBEE
2017. 3. 28. 11:14 Life/해보다

오랜만에 DIY를 하였습니다. 가뭄에 콩나듯하는 DIY지요. ^^ 이번에 도전해 본 작품(?)은 모니터 받침대입니다. 모니터 높이가 낮으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이게 되고 목에 안좋은 것 같더라구요. 거북목이 되어가며 거북이가 되어 장수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거북목을 방지하기 위해 일단 도전~!!


예전에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을 썼었는데, 앞에 펜도 넣을 수 있고 옆에도 이것저것 넣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 구조라 전체적으로 올록볼록하게 되어 있었죠. 처음에는 되게 기능성(?) 제품인 듯 하여 좋아했었습니다. 하지만, 사용해보면 단점들을 느끼게 되죠. 해당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먼지청소가 너무 힘들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청소가 편한 가구가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가끔 쇼핑몰 등을 갈 때면 둘러보다 보면 한 두개 제품들이 눈에 들어오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너무 무겁고, 내가 원하는대로 주문제작하기에는 돈이 아까워서 그 동안 신발박스를 이용해 임시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집에 묵혀두었던 폼보드가 눈에 뙇~!!! 그래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완성된 모습


▲ 완성된 모습▲






작업과정



기존에 이용했던 신발박스입니다. 안에 안 신는 신발이 들어있기에 처분해야 하는데 계속 미루네요. 먼저 폼보드를 잘라주었습니다. 폭은 15cm정도로 해서 일단 다 재단했습니다. 대략 끝에 0.5~1cm정도 남네요. 먼저 만들려고 하는 것은 우측에 있는 모니터입니다. 27인치형이라 무게감이 좀 있어서 2장을 붙일 생각입니다.





이 녀석은 양 옆 다리입니다. 이 녀석도 2장을 붙여서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 다리의 사이즈는 위에서 잘랐던 긴 15cm 높이의 판을 15cm 간격으로 자른 크기 입니다. 정사각형이지요.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상판을 2장 붙여서 만든다고 하여도, 가운데 하중이 쏠리면 왠지 상판이 휠 것 같아서, 중간에도 이 녀석을 넣어주어야 할 것 같네요.





만능 접착제 글루건입니다. 미리 꽂아두어서 가열해두었더니 침을 질질 흘리네요. 글루건이 굳지 않기 위해 사진작업은 생략했습니다. 접착면적이 넓다보니 글루건을 빨리 쏴주고 굳기 전에 힘을 좀 가해서 붙여줘야 했거든요.





이렇게 만들어진 2개의 모니터 받침대입니다. 우측 받침대는 PC스피커가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가운데 다리 7 X 7cm 사이즈로 홈을 파주었습니다. 그리고 왼쪽 받침은 가운데만 2겹이고 나머지는 1겹으로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재료가 넉넉하지 않아서요~ ^^ 그래도 글루건으로 코너 라인을 따라 보강작업을 해주었기에 충분히 잘 버틸 것 같네요.





가까이서 보고 손으로도 테스트 해보니  꽤 튼튼합니다. 뒤에 코드를 뺄 수 있는 공간은 다리를 상판 아래에 붙여주면 상판 높이 때문에 자연적으로 생기게 됩니다. 나름 훌륭한 디자인이라고 자화자찬하면서 작업을 계속합니다.






그런데 겹겹이 붙인게 보여서 뭔가 조잡함을 감추고 싶어지네요. 고민고민하다가 지난 번에 싱크대 문을 리폼하고 남은 인테리어 필름이 생각이 났습니다. 블루톤의 인테리어 필름이 많이 남았지만, 흰색으로 하고 싶었기에, 얼마남지 않은 인테리어 필름으로 열심히 어떻게 붙일지 고민을 하다가 구상을 완료하고 작업을 개시~!!


# 인테리어필름으로 싱크대 리폼하기 





완성된 모습입니다. 어떤가요? 나름 깔끔하죠? ^^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뽀하핫~





재료는 폼보드 한장(약2,500원 정도였던 것 같네요)과 인테리어필름이 조금 들어갔습니다. 이 정도면 매우 만족스러운 DIY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볍고 청소가 편하고 나중에 이사갈일 있으면 그냥 부셔서 버리고 가도 되기에~ 아자아자~ 아자~!! 이제 목이 좀 편안해지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