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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DBEE
2017. 12. 14. 02:15 Life/해보다

크리스마스도 가까워오는데 뭔가 분위기를 낼 만한게 없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크리스마스 벽트리 만들기에 도전했다. 뭔가 간단해보일 것만 같은 헛된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노스아일랜드랑 벽트리랑은 무슨 상관인걸까'라는 생각이 문득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그동네는 다 이런식으로 트리를 만드나(?) 두둥~ 이름부터 거창한 노스아일랜드 크리스마스 벽트리 만들기!!






어떤가? 위의 결과물부터 보면 참 근사하다... 할만하다!!! 근데 과정은...  솔직히 쉽지 않았다.. ㅋㅋㅋ







뭔가 이것저것 들어있다. 일단 여러개가 있어서 기분은 좋았다. 나의 본능은 질보다 양인가보다. 일단 구성품을 알기 위해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이녀석이 가랜드라고 불리는 녀석이다. 난생처음 써본말 가랜드. 문득 놀이동산 생각난다.









이녀석은 앵두전구라고 불리는 녀석인데, LED방식이라 전기는 많이 안먹을 것 같다. 켜면 어떻게 반짝일지 은근히 궁금했다. 옛날에는 빨강, 초록 전구가 휘황찬란 요란스럽게 반짝거렸었는데... 







이게 벽에 붙이는 트리다. 금색이랑 은색 두가지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은색이 더 이쁜것 같아서 이녀석으로 주문했다. 색상은 봐도봐도 마음에 든다. 


일단 매장유리에 붙일 생각이라 어떻게 붙이면 괜찮아 보일까... 고민하면서 종이를 이렇게도 대보고 저렇게도 대보고 고민했는데... 종이가 너무 잘 말려서 이것도 쉽지가 않다.


그리고 드디어 작업개시...










두둥.... 







붙이다보니 사진찍는 것을 잊었다. 그래도 나름 괜찮게 붙인 것 같다. 


참고로 붙일 때 팁을 좀 공유하자면, 인테리어필름 시공할 때 쓰는 부직포헤라 같은게 있으면 좋다. 아니면 액정필름 붙일 때 쓰는 걸로... 그런데... 막상 붙일 때는 아무것도 업었다. 그래서 궁리를 하다가, 지갑에서 카드를 한장 꺼내서 카드날에 휴지를 몇장 겹쳐서 썼다. 나름 훌륭한 도구가 된 듯.


손으로만 붙이면 기포가 생길 수도 있고 트리 스티커거 울 수도 있기에 꼭 헤라 같은 걸로 밀어야 한다.








완성해놓고 보니 그럴싸하다. 


꼴랑 한번 해본 경험으로 벽트리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몇 자 더 적어보자면, 


1. 양면테이프가 붙어있는 전구걸이를 먼저 좌우에 붙여 주는게 일하기가 편하다. 

2. 그리고 나서 앵두전구를 고리에 걸 때, 고리 아래에서 위로 한 번 돌려서 반대쪽 고리로 가면 딱히 고정하기 위해 다른 짓을 안해도 된다. 

3. 가랜드는 동봉된 줄(?) 실(?)을 조금씩 잘라서 앵두전구 줄에 하나씩 묶는게 편하다.

4. 그리고 전구컨트롤러에 있는 버튼을 눌러 마음에 드는 깜빡임으로 바꾸면 끝.








가랜드를 묶고나서 남은 실을 잘라주면 깔끔할 듯 싶다. 아직 다듬진 않았다. 


더이상 촌스럽게 나무트리를 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간차지도 안하면서 인테리어 효과로 꽤 괜찮은 듯 싶다. 그런데... 나중에 떼어낼려고 하니, 아깝다... 음.. 안떼어내고 내년에도 쓸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봐야겠다.





음하하핫... 내가 했지만, 멋.지.다... 이 근처엔 벽트리한 매장이 없겠지(?) 하면서 괜시리 앞서가는듯한 느낌을 혼자 만끽했다. 


집에 아이가 있다면 아이와 하면 꽤 괜찮은 추억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든다. 메리크리스마스.







시도해보고 싶은 호기심 많은 양반들을 위한 좌표를 첨부하며 글을 맺는다.


http://storefarm.naver.com/trendy-mall/products/2339520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