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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DBEE
2017. 3. 13. 22:50 당구/파이브앤하프

파이브앤하프 시스템 기본편 2번째. 지난 번 포스팅에 이어서 3쿠션 및 4구 쿠션 마무리에서 가장 높은 활용도를 지닌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에 대해 계속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는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의 기본 포인트 값(수구 포인트 값, 제1쿠션 포인트 값, 제3쿠션 포인트 값)기본공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머리 속에 완전히 담으셨나요?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면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오세요~.


# 파이브앤하프 시스템 포인트 값 및 기본공식 확인하기




의문점


(수구 포인트 값) - (1쿠션 포인트 값) = (3쿠션 포인트 값)



포인트 값도 알겠고 공식도 머릿 속에 있는데, 어떻게 활용하라는거지...? 50 - 30 = 20인 건 알겠는데, 어떻게 3쿠션 포인트 값이 20이어야 저렇게 들어가는 걸 알까?" 라는 의문이 생기셨을 것입니다. 네, 이러한 의문점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비법이 바로 오늘 다루려고 하는 3쿠션에서 4쿠션으로 이어지는 라인에 대한 정보입니다.





3쿠션~4쿠션 이동경로



자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위의 경로를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보통 3쿠션 값10 ~ 40일 때의 경로가장 많이 쓰이며, 위 진행 라인은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되는 라인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3쿠션 값이 20일 때, 공은 4쿠션 코너를 향하게 됩니다. 즉, 맞추려고 하는 공이 4쿠션 코너에 있다고 가정했을 때, 이미 저 라인을 머릿 속에 넣고 있다면, "아~ 3쿠션 값이 20정도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를 기준으로 (수구 포인트 값 - 1쿠션 포인트 값)이 20이 되는 지점을 찾는 것입니다.  






주의할 점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일단 50 - 30 = 20을 쳤을 때, 수구(내 공)가 쿠션에 닿는 포인트를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점을 발견하셨나요? 차이점을 발견하셨나요?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1쿠션3쿠션포인트 값의 기준이 다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1쿠션 포인트 값은 당구 테이블의 프레임 포인트가 겨냥점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 쿠션에 닿는 레일 포인트 값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1쿠션 포인트 값은 프레임(틀)에 찍혀있는 점, 즉, 프레임 포인트 값으로 계산한다"라고 알아두시고, 반면에 "3쿠션 포인트 값레일 포인트 값으로 계산한다"라고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위의 그림으로 설명하면, 3쿠션 20은 쿠션포인트 20이 맞지만, 1쿠션 포인트 값은 프레임 포인트 30을 겨냥하고 쳤지만, 실제로 쿠션에 부딪히는 레일 포인트는 34정도라는 의미입니다.) 


용어가 헷갈리시는 경우, 지난 시간에 정리했던 용어를 다시 한 번 훓어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말을 쓰는 건 싫어하지만, 명칭은 알고 계셔야 설명이 가능하니까요. ^^;


# 용어 다시 확인하기




여기서 좀 더 정확한... 혀를 내두를 정도의 샷을 구사하고 싶으신 경우, 좀 더 정밀한 측정이 필요합니다. 자, 과연 무엇을 더 고려해야 할까요? 잠시 생각의 시간을 3초 드리겠습니다. 




1!  2!  3!  땡!!! (나PD 목소리)




자 그럼 오랜 시간 고민하셨으니까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의 공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옛말로, 나미를 따기 위해 / 요즘말로, 얇게 치기 위해) 3~4쿠션 라인을 그릴 때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공의 두께입니다~!! 자 이제 감이 좀 오시나요?


오~~잉(?) 이게 뭔말이랴..? 하시는 분은 보충학습 하시고 오늘 3분 늦게 주무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좀 더 보충 설명을 하자면, 아시다시피 3구용 공이 4구용 공보다 작습니다. 대략 지름이 6cm정도 됩니다. 그런데, 3~4쿠션으로 공이 이동할 때, 공은 공의 중심선을 따라서 이동하므로 공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3~4쿠션 라인을 그려주는 것이 좀 더 정확합니다. 즉, 공과 쿠션이 맞닿아 있는 점(위 그림에서 빨간 점)을 기준으로 3~4쿠션 라인을 그리면, 끝(종착역, 제4쿠션)에 가서야 별 차이 없겠지만, 3쿠션을 맞자마자 이동하는 경로는 내가 그린 그림과 달라지게 된다는 것이죠. 




그럼 어떻게 그리라는 건가요?




말 그대로 공의 두께를 고려해서 공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3~4쿠션 라인을 그려주시면 됩니다. 50 - 30 = 20을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3쿠션 레일포인트 값 20에서 3cm정도 더 안쪽으로 떨어진 (허공 위의)이랑 제4쿠션(코너)을 그려주시면 좀 더 정확한 3~4쿠션 라인을 그리실 수 있습니다.




이게 도움이 되나요?




자신의 3~4쿠션 라인의 감각을 정확히 가지고 계시면, 1적구를 얇게 맞추고 2적구를 맞추는 그런 식의 뱅크샷이 가능해집니다. 그만큼 잘 익혀두면 피가되고 살이되는 라인입니다. 그럼 잊지마시고 다시 한 번 머릿속에 아래 라인을 담아두시기 바라며~ 한 가지 더!! 실전에서 적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3쿠션 포인트 값 쪽에 가셔서 공의 진행경로를 보면서 라인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보통 수구 포인트로 50이나 단축에서 서성이다가 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면 자신만의 정확한 라인감각을 만들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