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 SSD 추가로 장착하기

노트북을 쓰는데, 메인은 NVMe 256GB SSD지만, 추가로 1TB짜리 HDD가 달려 있습니다. 대부분의 데이터는 HDD에 저장하는데 가끔 HDD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오려고 접속하면 이 녀석이 로딩이 느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스템 속도를 갉아먹는 HDD를 대체하기 위해, 노트북에 사진저장용 SSD를 추가로 장착하려고 합니다. 

노트북 HDD나 SSD 교체하는 방식도 이와 동일합니다. [분해 ▶ 조립] 이게 큰 맥락이니까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노트북 분해시 주의할 점 등에 대해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려워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안해보셔서 그렇지 별거 없거든요~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보스몬스터 X56K Lv.64 모델입니다만, 노트북 분해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SSD준비하기

먼저 예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에서 SSD를 떼어내야 합니다. 예전에 HP 파빌리온 dv6 6195ca 모델을 사용했었는데, 6년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i7, 8GB의 훌륭한 녀석이죠. 다만, 그래픽이 너무 낮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기엔 발열도 심해지고 이래저래 불편함이 생겨서 갈아탔었습니다. 위 제품은 나사를 풀지 않아도 HDD나 RAM등의 교체가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편리하죠.

삼성SSD 850pro 256GB 모델입니다. 이것만 껴줘도 체감속도가 배는 향상됩니다. (옆 나사 등을 푸는 작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보관해 두고 있던 예전 HDD를 장착해 줍니다. 

이제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SSD 확장베이에 장착하기

먼저 뒷판을 보시면, 개봉확인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저것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초기 불량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무상A/S와는 무관한 부분이니 제거해주셔도 됩니다. 

위와 같이 잔여물이 남습니다. 날카로운 것은 쓰지마시고 손톱으로 살살살 제거해 주시면 금방 제거 됩니다.

그리고 좌측 하단에 있는 배터리를 분리해 줍니다. 분리하기 위해서는 나사를 2개 푸셔야 합니다. 

그리고 뒷판을 개봉하기 위해 나머지 나사들을 다 풀어주세요.

나사는 풀면서 위치대로 보기 좋게 정렬해 두면 나중에 다시 조립할 때 편합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뒷판을 분리해야 하는데, 아무대나 잡고 힘써서 당기셔도 안되고 뾰족한 것을 넣으셔서 쑤셔도 안됩니다. 케이스에 눌림이나 기스가 날 수 있고, 내부 기기가 손상될 수도 있으니까요. 제조사마다 분리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잘 관찰하시고 분리하셔야 합니다. 

보스몬스터 제품의 경우 옆에 있는 SD카드 슬롯에 들어있는 슬롯커버를 빼내시고 해당 구멍을 손가락으로 당겨 벌리시면 간격이 벌어집니다. (다른 제품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한데, 대부분 한쪽 코너를 먼저 열고 차례로 다른 코너를 여는 방식으로 열어주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위와 같이 한쪽 모서리를 띄울 수가 있는데, 조금 더 위로 올려주면서 반대쪽 모서리도 들어주면 조금씩 분리가 됩니다. 딸깍 딸깍 소리가 날 수 있는데, 뒷판 플라스틱 걸쇠가 분리되면서 나는 소리니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판을 완전히 분리하면 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SSD를 추가장착 하기 위해서 우측에 여분의 베이(Bay)를 분리합니다. 기존 HDD를 교체하고 싶으신 경우, 중앙에 보이는 HDD를 분리해서 장착하시면 됩니다. NVME방식의 SSD는 왼쪽 위에 있는 쿨러 밑에 장착해주시면 되구요. (현재 위 사진에서는 장착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여분의 확장슬롯에 이렇게 HDD나 SSD를 장착할 수 있는 SATA커넥터가 있습니다. 해당 커넥터에 SSD를 끼워주시고, 볼트는 하나 정도 채워주시면 좋습니다. 그냥 끼워 쓰셔도 큰 충격만 주지 않으면 관계없는데, 저는 하나 보유하고 있어서 끼워주었습니다. 보통 컴퓨터점 등에 가서 부탁하셔서 하나 얻으셔도 되고, 인터넷 구매하면 개당 30원 정도합니다. 근처 컴퓨터점 가셔서 100원주고 하나 사자고 하세요. ^^

그리고 분리한 역방향으로 끼워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판을 연 김에 쿨러에 있는 먼지도 제거해주는 것이 좋겠죠.

요런 녀석 하나 장만해두시면 유용합니다. 이것도 2,000원 대의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결합! 뒷판 덮어주시고, 볼트 다시 채워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뒷판 결합해 주실 때 유격이 보이는 끝 부분들은 힘 좀 주셔서 완전히 딸깍 소리 날때까지 눌러서 결합해 주세요! 전체분해는 많은 볼트들 관리와 다시 조립시 순서가 헷갈릴 수 있어서 정신건강에 해로우니 권장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