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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DBEE
2017. 4. 17. 14:59 Life/해보다

매번 옷장에 옷을 넣었다 뺐다 하기가 귀찮아서, 자주입는 옷을 걸어둘 용도로 행거를 하나 설치하기로 했다. 그들의 마케팅 능력이 탁월한건지, 아니면 내가 세뇌를 잘 당한건지 모르겠으나, 행거하면 왕자행거라는 인식이 예전부터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다. 이미 이사오기 10년 전부터 써오던 행거도 다른 방에서 아직 잘 쓰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튼튼함에 대한 신뢰를 심어놓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바로 근처에 있는 이마트로 나들이를 나가서 하나 업어온 녀석이 왕자행거 뉴크롬3단 180벌행거였다.


 


어렸을때부터 조립식 장난감을 좋아했기 때문에, 뭔가 조립을 해야 할 것이 생기면 알수없는 설레임이 생긴다.








요 구석이 행거를 설치할 공간이다. 벽을 가리면 좀 답답할 것 같기도 한데, 이래저래 고민을 하다가 내린 결정이었다. 편안함을 추구하리라~!! 아뵤~~!!








일단 박스를 오픈하고 구성품을 확인했다. 요게 상당히 귀찮을 수 있지만, 괜히 사전에 확인 안하고 손댔다가 나중에 다시 정리하고 싸는게 더 귀찮으므로, 설명서를 펼쳐서 구성품을 하나하나 비교해보았다.







쉬워보이는 아랫쪽 발판을 먼저 조립했다. 이게 뭐라고... 그냥 끼우면 되는건데... 쉬운데... 근데 재밌다...







그리고 위와 같이 고무링을 넣고 부품들을 하나씩 넣어주면 된다. 이렇게 2개를 만들어주면 80%는 완료다. 







저렇게 뽈록 튀어나온 녀석이 위쪽봉에 꽂아주는 발판이다. 스프링이 내장 되어 있는데, 나중에 이 스프링 탄성을 이용해서 힘을 좀 써서 천장을 밀어서 고정시켜야 된다. 







그런데... 한쪽 부품이 뻑뻑하다. 원래는 고무링이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부품들은 봉에 잘 들어갔다 나왔다 해야 한다. 절대 뻑뻑하면 안된다. 그런데 위쪽에 있는 녀석이 매우 뻑뻑했다. 뭐지..... 








꺼내서 확인해보니 한쪽이 불량이다. 라운드형태로 되어 있어야 하는 내부... 아래쪽 좌우가 모두 뽈록 튀어나와있다. 아... 최근 휴대폰액정보호필름도 말썽이더니 이 녀석도 말썽이다. 어쩔 수 없이 교환을 위해... 원위치...  빨리발견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다. 나사로 돌려서 고정까지 시켰더라면 봉에 상처가 나서 교환하기가 어려웠을텐데... 아~ 교환하러 또 언제가나...  아무튼 혹시라도 저런 부품들이 부드럽게 조립이 안되는 경우, 괜히 힘쓰지 마시고 확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