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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DBEE
2017. 3. 24. 02:13 당구/TIPS

당구를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당구 각계산법에 대해서 한 번쯤은 고민해 보셨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끊임없이 관찰과 생각을 거듭하여 깨달으신 분도 있으실 것이고, 고수에게 가르침(?)을 받으신 분들도 있을 것이고, 중간에 포기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오늘은 당구의 기본적인 각 계산법 중에 하나인 팁에 따른 각 계산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당구는 이론상으로는 입사각과 반사각, 두께, 공의 회전량들의 덧셈과 뺄셈일 뿐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어볼 주제는 이 중에서 공의 회전량에 대한 것이구요. 다음 번 파이브앤하프 시스템 관련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이지만, "중단(9시나 3시) 3팁 회전을 주면, 반사각 +2포인트 지점에 도달한다"라는 법칙(?)이 있습니다. 이게 과연 무슨 말일까요?? 한 번에 이해하신 분이시라면, 당구의 기본원리를 이해하신 중수로 임명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은 중단(3시나 9시방향) 당점 1팁, 2팁, 3팁을 주고 쿠션으로 진행시켰을 때, 공이 얼마나 이동하게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팁 수에 따른(회전에 따른) 이동거리를 알고 있으면, 실전에서 매우 유용하거든요.






당구대의 구조



당구대의 크기나 구조에 대해서 궁금하셨던 적 있으신가요?


당구 테이블은 같은 크기의 정사각형 2개로 이루어진 직사각형입니다. 이 점을 알아두면 거리 계산에 유용한데, 일단은 '아~ 그렇구나'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그럼 중단(3시나 9시 방향) 스핀을 주었을 대, 팁 수에 따른 이동거리를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ip)큐대에 붙어있는 가죽팁의 두께(지름)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당점을 말할 때의 팁(Tip)그 두께의 반을 말합니다. 즉 큐대의 가죽팁의 끝이 수구(내공)의 정중앙 점에 닿아 있는 것1팁이고, 가죽팁 두께의 반씩 이동할 때마다 2팁, 3팁 이렇게 부릅니다. 위의 그림은 3시방향 중단 1팁을 주었을 때의 이동거리입니다. 1팁씩 증가할 때마다, 포인트로 표시했을 때, 0.7포인트 거리만큼 이동하는게 일반적인 회전량입니다. 






팁에 따른 이동거리



다음은 2팁을 주었을 때의 이동거리입니다. 2팁이므로, 1팁의 이동거리의 2배인 1.4포인트 만큼 이동합니다. 그렇다면 3팁을 주었을 때의 이동거리는 이미 계산이 되셨겠죠? 





3팁을 주었을 때는 이미 알고 계신 것과 같이 2.1포인트 만큼 이동하게 됩니다. 아까 글 서두에서 언급했었던, "중단(9시나 3시) 3팁 회전을 주면, 반사각 +2포인트 지점에 도달한다"라는 법칙(?) 기억하시나요? 그게 바로 이 내용을 말하는 말입니다. (0.1포인트 차이는 무시해도 됩니다.) 




그런데 당점의 회전량개인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회전량이 많으신 분들은 위와 같이 1팁당 1포인트를 이동거리로 계산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이동거리 계산하기가 훨씬 수월해지죠. 다만, 연습이 되어 있지 않은 분들은 이런 회전량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0.7 / 1.4 / 2.1로 익히셔서 편하게 즐기시면 될 듯 합니다. (단, 본인의 회전량이 어느정도 되는지 반드시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중단(3시나 9시방향) 당점을 주고 길게 쳤을 때(단축에서 단축방향으로 쳤을 때) 이동거리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당구대는 정사각형 2개를 붙여놓은 직사각형이기 때문에, 앞에서 살펴본 이동거리의 2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위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1팁의 경우 1.4포인트, 2팁의 경우 2.8포인트를 이동하게 됩니다. 3팁의 경우는 따로 그리지 않아도 어떻게 계산되는지 파악하시리라 믿습니다. 


자, 그럼 이론은 되었고,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죠? 






실전활용



일단 위의 공배치를 보시면, 키스의 우려가 있지만, 노란공을 제1적구로 하여 뒤돌려치기나 대회전 공략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만, 보통 이런 공배치의 경우 빨간공을 제1적구로 하여 비껴치기를 시도하게 됩니다. 이 때 자신의 당점의 회전량 및 이동거리를 알고 있으면 공략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수구(내공)빨간공(제1적구)을 맞고 나서 쿠션에 수직으로 이동하게끔 두께를 공략해서 치면, 입사각 반사각이 무의미해지기 때문에, 이 때부터는 당점에 따른 회전량 계산만 남게 됩니다. 이 때 우리는 팁수에 따른 자신의 회전량 이동거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위의 경우 9시 3팁을 주고 치면, 기준점으로부터 2.1포인트 이동하므로, 위의 녹색 라인처럼 공략하실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비껴치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시나요? 이걸 잘 활용하면 '긴 비껴치기'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 일명 '짱골라'도 가능하겠죠? 그럼 실전게임에 임하시기 전에 본인의 회전량도 꼭 한번씩 테스트 하는 습관을 들이시고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