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각계산법 - 노잉글리쉬 시스템 기본편2 (라인익히기)

노잉글리쉬 시스템 기본편 2번째. 오늘은 라인에 대해서 좀 더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그 동안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이랑 노잉글리쉬 시스템을 사용해 보셨나요? 

이곳에 포스팅하는 시스템 이론은 실전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것이므로, 본인 만의 감각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아무튼 모든 것은 본인의 재미를 위한 것임을 잊지 마시고~ 이 글들이 당구를 즐겁게 즐기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라인익히기

지난 번 노잉글리쉬 시스템 기본편1에서 다룬 포인트 값들을 잊지 않으셨다면, 위에 그려진 라인들을 이해하시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은 노잉글리쉬 시스템에서 나올 수 있는 라인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라인들을 눈에 익혀두면 3구 경기 뿐만 아니라, 4구 경기에서도 매우 도움이 되며, 결국 이러한 것들이 나중에 감각의 일부가 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노잉글리쉬 시스템에서 기본 당점은 정중앙이지만, 대부분의 초심자들은 목표로 한 당점보다 약간 아래로 큐질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본 포스팅에서 대부분의 당점은 1팁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노잉글리쉬 시스템은 입사각과 반사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씀드렸죠. 그래서 간단한 1쿠션의 입사각, 반사각 계산은 위와 같이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입사각에 비해 반사각이 조금 늘어진다'라는 내용 기억나시나요? 이것을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노잉글리쉬 시스템에서는 프레임포인트를 겨냥하고 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입사각, 반사각의 기준이 되는 점인 레일포인트는 프레임포인트(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의 값과 차이가 나게 됩니다. 

# 레일포인트와 프레임포인트의 의미를 모르는 경우

따라서 위와 같이 '강하게 쳤을 때'가 엄밀히 말하면 정확한 입사각, 반사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늘어지는 현상을 방지하고 싶을 때는 어느정도 스트로크 스피드로 커버를 해주면 됩니다. 아니면 늘어지는 현상도 감안해서 각을 계산해 주거나, 역회전을 조금 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좀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리가 스트로크를 했을 때 일어나는 '단순한 현상'에 대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한 번 생각해두면 두고두고 도움이 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본인 만의 기준이 되는 스트로크와 회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의 감각을 알아야 얼마만큼 더해주고 빼줄지를 알 수 있으니까요.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그럼 오늘의 주제인 '라인'을 익혀보도록 하겠습니다. 눈썰미가 있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가 흔히 기준으로 삼았던 프레임포인트를 기준으로 그려진 라인이 아닙니다. 쿠션에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인 레일포인트를 기준으로 그려진 라인들입니다. 이것은 한꺼번에 그려놓은 것이라 조금 헷갈릴 수도 있기 때문에, 라인별로 나누어서 그려보았습니다.

위 라인들을 눈에 익혀두시면, 분명 실전에서 유용하게 사용하실 때가 있으실 겁니다. 잊지마세요. 당구의 기본은 입사각과 반사각이라는 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굳이 외우지 않아도 눈에 익히기 쉬운 라인이니, 몇 번 반복해서 보시기만 하시면 금방 익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제가 상상한 예시를 하나 올리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당점은~ 다들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