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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DBEE
2017. 4. 3. 11:44 당구/노잉글리쉬

이번 포스팅에서는 노잉글리쉬 시스템의 확장편이라고 할 수 있는 2/3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노잉글리쉬 시스템의 기본은 입사각과 반사각이며, 이를 수치화시켜서 정리한 시스템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 하나인 2/3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구요. 


시스템 이름에 힌트가 숨어있는데, 혹시 벌써 눈치채셨나요? ^^








생각해 볼 것들




먼저 위의 공배치를 한 번 보시고, 어떻게 하면 득접할 수 있을지 잠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에 다루어 본 시스템을 떠올려 볼 때, 대략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으로 빈쿠션치기를 시도하면 가능성이 있을 듯 싶습니다. 과연 정말로 가능할지 자세히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에서 3쿠션 포인트 값을 기억하시나요? 40까지는 1포인씩 증가하지만, 50부터는 0.5포인트씩 증가했었죠. 일단 수구(내공)의 포인트 값이 50일 때, 1쿠션의 0포인트를 겨냥해서 공을 치면, 수구가 도착하는 3쿠션의 위치는 이론상 50 포인트가 됩니다. 그림으로 보면 위와 같습니다. 이 때 3쿠션 포인트 50에서 4쿠션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떠올려보면, 적구들의 위치로 보아 득점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럼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요?





위의 그림을 한 번 보시면, 아까랑 공략하는 길은 비슷한데, 위의 방식은 득점이 가능한 라인이네요. 뭐가 다를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당점의 위치가 다릅니다. 좀 전의 파이브앤하프 시스템 라인에서는 9시방향의 3팁을 겨냥했었지만, 노잉글리쉬 시스템에서는 좌우 회전을 주지 않기 때문에, 정중앙의 당점을 겨냥하면 위 그림과 같이 득점하실 수 있습니다. 오호라~!! (왜 위 그림에서는 1팁으로 표시되어있는지는 지난 번 포스팅 때 설명 드렸으므로 다시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 노잉글리쉬 시스템 기본편1 - 포인트 값

# 노잉글리쉬 시스템 기본편2 - 라인익히기






2/3시스템 포인트 값



2/3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하여, 가장 기본이 되는 포인트 값은 위와 같습니다. 수구 포인트 값은 이전에 다루었던 노잉글리쉬 시스템과 같습니다만, 9포인트와 12포인트를 추가로 익혀두시면 됩니다. 그리고 3쿠션 포인트 값은 수구 포인트 값과 같으므로 따로 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참고로 수구가 포인트 값에서 검은색 글자로 써 놓은 4 ~ 12포인트 사이에 있을 때 주로 적용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활용방법



활용방법은 수구(내공)의 위치에서 좌측 상단 코너의 장축 레일포인트를 겨냥하여 스트로크 하면, 3쿠션에서 수구값 X 2/3 포인트 값 지점에 수구가 도달하게 됩니다.





참고로 수구의 위치가 12일 때 도착하게 되는 3쿠션 포인트 값은 8입니다. 이 라인을 알아두시면 실전에서 언젠가 요긴하게 쓰실 일이 있으실꺼에요. 단 기억이 나야겠지만요. ^^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시 위의 그림을 다시 한 번 봐주세요.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힌트를 드리자면, 수구의 이동경로를 거꾸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하~~!! 하고 떠오르셨나요? 네, 맞습니다. 지난 번에 다루었던 노잉글리쉬 시스템 기본편에서 8 - 6 = 2의 경로와 동일하죠(?) 어떠신가요? 이제 보는 눈이 좀 넓어지셨나요? ^^





다시 처음에 고민했었던 공배치를 살펴보면, 위와 같습니다. 8 X 2/3 = 5.3 만약에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으로 공략했다면, 위 그림에서 4.5포인트 지점에 도착하겠네요. 



여기서 또 하나 기억나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입사각 공략시 3팁 회전을 가하면, 반사각에서 대략 1포인트 정도 길어진다"는 내용을 예전 포스팅에서 언급했었죠(?) 위의 그림에서도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으로 공략했을 때와 노잉글리쉬 시스템으로 공략했을 때의 차이가 대략 1포인트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런 대략적인 현상도 알아두시면 실전에서 당구 각 계산법으로 활용하는데 매우 유용하실 꺼엥~ 그럼 다시 한 번 포인트 값들을 눈으로 익혀두시기 바라며, 즐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