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말하는 특정거래는

 1. 사업자가 재화(물건이나 권리)를 판다거나 용역을 공급하는 경우

 2. 재화(물건이나 권리)를 수입하는 경우

 를 말합니다.(부가가치세법 제4조)

부가가치세의 쉬운 이해를 위해 세금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한번 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큰 글씨만 눈으로 한번 쓰윽 보시면 됩니다. (국세, 관세, 내국세)

국가 살림을 운영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걷는 돈을 국세라고 합니다. 이 국세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1. 관세

2. 내국세

입니다.

관세는 수입되는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이고, 내국세는 관세를 뺀 나머지 모든 세금을 말합니다. 즉, 국가 내에서 걷는 모든 세금을 말하는 것이죠. 이러한 내국세에는 아래와 같이 참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소득세, 법인세, 상속세, 증여세,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인지세, 증권거래세, 교통세, 교육세, 종합부동산세, 농어촌특별세 등) 

아무튼 내국세는 또 두 가지로 나뉘는데

1. 직접세

2. 간접세

입니다.

직접세는 세금을 부담하는 사람과 국가에 해당 세금을 납부 하는 사람이 동일한 경우를 말하고 (세금부담자=납부의무자) 간접세는 세금을 부담하는 사람과 국가에 해당 세금을 납부를 하는 사람이 다른 경우를 말합니다. (세금부담자≠납부의무자)

부가가치세도 간접세에 해당하게 되는데, 실제로 부가가치세를 내는 사람은 최종소비자이지만, 부가가치세를 국가에 납부하는 사람은 사업자입니다.

A: 판매자

C: 구매자(소비자)

세금의 전가라는 말이 나온 것은 쉽게 말해, 아래와 같이 상품의 매매가 이루어졌을 때, 

A →  → B

A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재료비 등 비용이 10만원이 들었습니다. A는 이 거래를 통해 10만원은 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A(판매자)는 가격을 20만원으로 정합니다. 그런데 을 팔고나니 A는 판매이윤(10만원)의 10%(1만원)를 부가가치세로 내야했습니다.

즉, A에게 실제로 남은 이윤은 9만원입니다. 이럴수가... A는 왠지 손해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A는 내가 벌어들일 이윤(10만원)은 고정시키기로 합니다. 그리고 부가가치세를 소비자에게 떠넘기기로 합니다. 즉, A자신의 이윤 10만원에 부가되는 10%의 세율을 물건가격에 포함시킵니다. 그래서 바뀌게 된 판매가는 21만원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