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다이 구입기
TV다이를 구입했습니다. 거실을 화이트톤으로 바꾼김에 예전에 쓰던 크고 무겁고 못생긴 TV다이는 처분해버리고 화이트느낌에 어울리는 저렴한 녀석을 한참 찾았어요. |
이 녀석입니다. 확장이 가능한 형태구요. 재질은 MDF에 필름을 붙인 거네요. 그래서 무게도 좀 나갑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배송비 제외하고 5만원대에 구입한 것 같네요. 'ㄱ' 모양의 확장선반이 없으면 2만원후반대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구요. 그런데 왜 좌충우돌 구입기냐하면요.. 한번 교환을 받았습니다. 싼게 비지떡인가 했었거든요. |
가구 배송임에도 생각보다 배송은 빨리왔더라구요. 찜질방에서 땀빼고 있다가 부리나케 연락받고 달려왔네요. 다행히 집근처에 있었기에... 그런데 배송기사님이 하나 들어달라고 하시네요. -_-? 어깨에 담이 걸렸다나 뭐라나... 근데 왜 느낌 쎄~ 한거 있잖아요. 농땡이 피우는 느낌이랄까.. 암튼 새로운 가구가 왔으니 기분좋게 그러려니 하고 들어드렸습니다. |
배송용달을 보니 가구는 없고 부품들이 잔뜩 있더라구요. 아마도 현장에서 조립해서 배달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찜질방에서 연락받았을 때도 늦어도 10분안에 가겠다고했더니 그정도면 천천히 와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
원래 설치제품인데 떡 올려놓고 배송료만 받아서 가버리시네요. ㅋㅋㅋ 쿨하게 보내드리고 배송을 받자마자 TV다이 상태부터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두둥..... 이런됀장... |
한눈에 딱 들어오는 조잡함 "와~ 너무하네..." "이런식으로 조립하면서 가구업체라고 광고하면서 장사하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강하게 때리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저기 다 살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
곳곳에 허술함+무성의함이 묻어나더라구요. 담배재까지 묻은건 정말 못참겠구요. 그래서 바로 고객센터로 연락했습니다. 그런데 늘 그렇듯이... 연락이 참 안됩니다. 30분동안 전화기 붙잡고 있다가 겨우 연락이 되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상담원은 죄가 없으니까요.. 가끔씩 기계식 답변만 되풀이하는 상담원이 화를 더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요. |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주고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근무마칠 때쯤 전화와서 관련부서에서 답이 안왔으니 내일 다시 연락주겠다고 하네요. "장난하나..." 오전에 메일보냈는데 뭔놈의 회사가 사진하나 확인하는데 하루종일 걸린답니까... -_-+ 아마도 외부업체랑 계약하고 온라인에서 장사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
아무튼 오랜시간 기달려서 교환받고 잘 마무리 했습니다. 다른 기사분이 오셨던데 이분은 위의 모습처럼 잘 포개서 혼자 잘 들고 오셨더라구요. 배송기사의 성실함의 차이인 것 같네요. 제품은 가격대비 그럭저럭 쓸만한데 배송이 복불복이네요. 이곳에 입력 |
이 번 TV다이는 양품이네요. 모든 조립이 완벽히 잘 되었구요. 거실색상도 나름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쓰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서랍엔 뭘 넣어야 할지... 요새 버리면서 살림 다이어트 중이라 나름 즐거운 고민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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