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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DBEE
2016. 1. 12. 00:16 Life/맛보다

오늘 광화문 교보문고에 갈 일이 있어서 가는 도중에 친구랑 식사할 만한데를 찾아봤는데, 늘 그렇듯 광화문 쪽에 갈 땐 항상 딱 머릿속에 들어오는 메뉴가 없죠. 혹시 괜찮은게 있나 싶어서 오랜만에 소셜 앱에 들어갔다가 나름(?) 땡기는 음식이 있어서 구매해서 가보았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포스팅합니다. 뜻밖의 발견(?) ^^ 음식점 이름이 인사동 닭칼이더라구요. 전 처음들어보는데, 원래 어느정도 이름이 있었던 곳인가요(?)



종각역에서 가장 가깝기에 종각 맛집이라고 하는게 맞는 것 같지만, 광화문역에서도 걸어서 금방오고 종로3가역에서도 걸어서 금방오고 인사동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광화문 맛집, 종로 맛집, 인사동 맛집이라고 해도 표현해도 괜찮을 거리네요. 저는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걸어갔는데 뒷길로 가니까 찾기 쉽더라구요. 2층에 딱하니 자리잡고 있네요.


[교보문고 뒷길로 올 때 보이는 간판]


[종각역 방향에서 올때 보이는 간판]


입구 찾느라 처음에 조금 헤맸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2층으로 바로 올라가는 입구가 딱하나 있습니다. 도로변에 있으니 저처럼 괜히 건물 옆을 두리번 대진 마세요. 


[인사동 닭칼 입구]



계단을 올라가시면 테이블이 좌우로 있습니다. 작다는 느낌도 없고 크다는 느낌도 안드는 규모의 식당 같네요. 날도 추웠지만 실내가 따뜻하고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약간 아늑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추운날 실내에 들어갔는데도 추우면 딱 질색이죠...



밥은 직접 떠먹는 시스템입니다. 밑에 떡하니 국내산 쌀 포대를 가져다 놓으셨네요. 밥은 약간 꼬들한 스타일인데, 국물과 곁들여 먹는 볶음밥용으로는 딱인듯합니다. 


[칼국수 면 양 조절 가능하다는 문구의 표지판이 있습니다. 주문시 참고하세요.]



좋은 재료로 육수를 낸다고 써놓았네요. 먹어본 소감에 의하면 국물 맛 좋습니다.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적당하니 간을 잘 맞춘듯 하네요. 블로그 이벤트도 하네요. 이거.. 음료수 서비스 먹으로 다음에 또 가야하는건가요.. (개인적으로 광화문 나갈일 있을때 찾아갈 듯 하네요.)



친구랑 자리하고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으니 다섯분이 벌써 뚝딱 하고 가셨습니다. 제가 소셜로 구입한 메뉴는 닭칼국수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가보니 돈까스 세트도 있고 닭갈비(?)볶음밥 세트도 있고 다양하게 있네요.



국수세트가 제가 시킨 메뉴인데, 원래는 1만원이네요. 전 소셜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해서 갔습니다. 미니 닭갈비덮밥을 먹어본 소감에 의하면 닭갈비덮밥 세트도 맛있을 것 같네요. 중국집 볶음밥 구성의 한식느낌(?) 제 의견으로는 이게 훨씬 낫겠다 싶네요.



메뉴판을 등지고 앉아서 처음엔 4가지 세트메뉴만 파는줄 알았는데, 세트말고 단품도 많이 있었네요. 단품만 먹어도 되겠네요. 이러면 가격부담이 덜하죠. 참고로 여자분에게는 면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면도 많이 주시더라구요. 밥한공기 뚝딱 하는 성인 남성이 먹었을 때 배부른 정도가 세트메뉴입니다. 면도 양이 상당한데 볶음밥도 나오거든요. 




보시다시피 메뉴는 정갈하게 나옵니다. 닭개장 그릇이 상당히 커요. 반찬은 다 맛있었구요. 특히 깍두기... 작아보여도 꽤나 맛납니다. 종로 나가더라도 위치가 사람들이 많이 가는 보신각 쪽 번화가가 아니기 때문에 붐비지 않아서 좋구요. 일단 맛은 보장합니다. 호객행위에 이끌려서 한끼 때울 나이는 아니기에... ^^ 든든하게 한끼 먹고 돌아다녀야 덜춥고 살 안빠집니다. 한끼에 만원이면 살짝 부담되기도 하는데, 서울 중심부의 땅값에 세트메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는 가고, 개인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먹어서 완전 대만족입니다. 나중에 제 값 주고도 꼭 먹어야겠네요. 맛있고 깔끔하게 음식장사 하시는 분들이 망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1인이기에...


광화문, 종각, 인사동, 종로쪽 나가실 일 있으시면 한 번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인사동 닭칼 닭개장 칼국수 편.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