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역 맛집] 카페올로[CAFEOLOR]

오랜만에 도곡동을 방문. 근처에서 차돌박이 삼합으로 배 좀 채워주고 입안에 맴도는 맥주와 고기기름의 오묘한 조화를 제거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커피전문점 카페올로(CAFEOLOR)로 이동했다.

 

 

외관도 깔끔하고 결론적으로 일부러 찾아갈 만한 장점이 있는 것 같아서 일단 매봉역 맛집으로 분류!

 

 

아직 다른 메뉴에는 관심이 없다. 거하게 식사한 후라 배도 불렀기에.. 빵류가 있는게 좀 반갑긴 했지만, 맛보는 건 다음기회로...

 

 

얻어먹는 자는 2층으로 고고씽...

 

 

단순 DP용 같지는 않고 로스팅 기계를 두고 직접 로스팅 하는 듯 싶다. 조금은 특색있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2층으로 올라갈 때의 벽이 가장 마음에 듬.

 

 

아메리카노는 좀 딱 중간느낌. 연하지도 않고 쓰지도 않다. 근데 커피온도는 먹기 좋은 온도가 아니라서 좀 실망. 뜨뜨뜨~~~겁다. 하긴, 먹기 좋게 온도 맞춰주는 커피 전문점은 찾아보기 힘들다... 주는대로 받아먹어야 하는 고객들... ㅎㅎ 그래도 뚜껑 열어놓고 몇 분 얘기하다보면 먹기 좋게 식는다. 한모금 축이고 서서히 눈길을 주변으로 가져가보니...

 

 

은근히 이런 구석자리가 더 푸근하게 느껴진다. 혼자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작아도 나만의 공간 같은 느낌이랄까..  1층으로 내려가는 길 벽에 멋진 벽이 있다. 가서 직접보시라고 하나쯤은 사진을 생략. =)

 

 

실내 온도는 적당하다. 외투를 벗어도 포근한 느낌이었고 그렇게 건조한 느낌도 없었다. 화장실도 나름 깨끗한 편. 흡연실로 운영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공간도 따로 있다. 이제는 비흡연실일테고, 전체적으로 장소가 넓고 의자도 편하고 붐비지도 않아서 마음에 든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좀 의아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유가 느껴져서 더 좋았음. 이런데는 없어지면 안되는데... 랩탑 가지고 와서 작업하기 좋아보인다. 조명도 딱~임!!

 

 

매봉역 사거리에 위치해 있고, 매봉역4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이다. 나름 중요한 요소인 가격은... 내가 계산 안해서 모르겠다.. ㅎㅎ 가격 게시판 찍는 걸 잊어버림.. =)

 

- 매봉역 맛집 카페올로 편.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