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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DBEE
2016. 2. 27. 10:15 IT/제품사용기

HP노트북 파빌리온 DV6195ca 모델을 쓰고 있었는데, 5년정도 사용하니 쿨링팬이 고장나버렸다. 배터리도 수명을 다해 노트북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한지는 오래전.. 수리해서 쓸까하고 견적을 짜보니... 해외에서 구입한 모델이라 해외직구로 새로운 쿨링팬을 주문해야 하고... 용산에서 배터리 교체를 한다고 했을 때 최저 견적을 뽑아보니 이래저래 10만원 정도는 나올 것 같다. 그래도 세월이 세월이라 그래픽이 버겁기도 하고, 수리하려고 밑판을 뜯기도 귀찮다.. 언젠가는 하긴 해야겠지만... 결국 지름신의 꾀임에 넘어가 새로운 녀석을 하나 장만하기로 했다. 



20년 가까이 노트북만 쓰고 있는데, 보통 5년 정도 쓰면 쓸만큼 쓰는 것 같다. 노트북을 구입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그래픽카드. 그래픽 카드 성능이 낮으면 발열도 심해지고 다운도 잦아지고, 장기간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욕심같아서는 gtx970m을 구입하고 싶었지만, 데스크탑에 GTX970을 쓰고 있는 관계로, gtx960m에서 타협을 하고 모델을 찾아보았다. 눈에 들어온 건 MSI노트북과 한성노트북. 둘 다 가성비는 괜찮아 보인다. 가격도 비슷비슷~ 고민고민하다가 결정한 것이 한성 보스몬스터 LV.64 모델이다. 관심을 가졌던 두 모델이 성능스펙은 비슷한데, 한성노트북이 Windows10이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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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녀석이 도착. 고가의 전자제품은 거의 대부분 하루면 온다는 점이 참 좋다. 꼼꼼하게 잘 포장해주었군~ 굿굿~ 택배가 안전하게 배송되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렇게 안전포장하는게 더 나은 서비스이지 않을까.. 



씰을 뜯으니, 글자가 나타난다. 오~ 머리좋네. 다시 붙이는 꼼수를 방지하는 스티커라니.. 



구입한 모델의 사양은 위와 같다. i7-6700HQ,8GB DDR3L, GTX960M, 256GB SSD, 1TB 하드디스크 등... 아 그리고 Windows10 Home Edition. 원래는 128GB SSD 장착 모델인데, 운 좋게도 SSD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기에 128GB에서 256GB로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어댑터가 예상보다는 컸다. 아마도 그래픽 카드 때문인 것 같다. 들어보니 무게도 500g은 나갈 것 같다. 본체가 2.3kg이니 마우스도 넣고 다니면, 이래저래 3kg 정도는 감수해야 할 듯 싶다.



이 제품에는 USB2.0단자가 없다. 즉, 모두 USB3.0단자로 제공되고, 갯수는 4개이다. 보통 비슷한 사양의 다른 회사 제품은 USB2.0단자가 1~2개 포함되어 있고 USB3.0단자는 2개만 제공된다. 그리고 후면에 에어벤트가 2개, 즉 듀얼쿨링 제품이다. gtx960m 이상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모델은 거의 듀얼쿨링으로 되어 있다. 듀얼쿨링이 아닌제품은 절대 비추천.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이 총 3대의 모니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후면에 전원단자가 있다는 점도 새로웠다. 경험해보니 좌우에 있는 것보다 케이블간에 간섭도 없고 훨씬 편한 것 같다. 



듀얼쿨링에 어울리게 통기구도 밑판에 널찍하니 만들어 두었다. 개인적으로 이것도 마음에 든다. 사용해보니 팜레스트나 손 부분에는 열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고, 다만 노트북을 들고 이동할 때 밑판에서 열기가 느껴졌다. 



밑판에 고무받침을 붙여서 충격방지, 밀림방지 및 원활한 공기흡입 공간을 확보해준 것 같다.



하판에는 개봉여부 확인용 스티커가 보인다. 아마도 이전 고객들이 무분별한 자가 수리 후, AS신청하는 케이스가 많았었나보다. 한성컴퓨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AS를 받고나면, 새로운 스티커를 붙여준다. 그러니 AS기간 이내라면 서비스센터를 통해서 서비스 받는 것이 나중을 위해 좋다.



배터리를 굳이 왜 나사로 결합해 놓았는지는 모르겠다. 예전에 사용했던 노트북들과는 달리 배터리를 쉽게 분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좀 어색..  



노트북 전면에 있는 표시등. 위에서 내려다 볼때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정면으로 보아야 보이고 각인된 이미지가 거의 안보이고 불빛이 특별한 이미지 형상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기능 작동을 표시하는 것인지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위에서 내려다 봐도 한 눈에 볼 수 있게 45도 각도로 해놓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아까비~



패널위에 위치한 카메라와 마이크. 카메라에도 스티커를 붙여놓았네.. 굳이 왜.. 마이크도 듀얼 마이크를 제공한다. 사용해보니 마이크 성능은 좋은 것 같다. 팬소음까지 잘 잡는다. 'ㅅ';



키보드 백라이트. 요새는 대부분의 모델에 적용되는 것 같다. 밤에 불꺼놓고 사용하기에 편하다. 오랫동안 키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몸은 자판을 너무나 잘 기억하고 있지만, 그래도 있는게 없는 것 보다 훨~씬 편하다. 



모서리도 다듬어 주시고... 나름 여기저기 신경쓴 흔적들이 보인다.. 하지만 100% 완벽한 노트북은 없다. 성능, 발열, 무게, 가격은 노트북이 항상 달고 해결 및 절충해야 하는 문제이기에.. 그럼 이제부터 아쉬운 점을 좀 적어볼까 한다. 



표면 재질이 금속 같기는 한데, 지문이 잘 묻어난다. 팜레스트와 키보드에도 지문이 잘 묻어난다. 그래서 로션을 발랐거나 했을 경우에는 여지없이 지문이 남는다. 그리고 지문이 묻으면 제품이 왠지 질 떨어져보이는 효과가 좀 있다. 그래서 안경닦이나 카메라 렌즈청소용 극세사 천 하나 가지고 다니면서 닦아주는게 좋을 듯 하다.



그리고 또 아쉬운 점은 크기이다. 우측은 예전에 쓰던 노트북 HP 파빌리온 dv6195ca 모델이다. 같은 15.6인치 제품이지만, 한눈에 보아도 BossMonster Lv.64가 훨씬 커 보인다. 16인치 노트북 가방에 이 15.6인치 노트북을 넣었는데 뻑뻑하게 들어가는게 좀 이상했다. 그래서 얼마나 큰건지 궁금해서 확인해 보았다.



한눈에 보아도 베젤의 두께가 더 두껍고, 높이차이가 크다. 둘다 15.6인치인데.. 너무 차이가 난다. 그래서 줄자를 이용해 노트북 전체가 몇 인치인지 재 보았다. 



헐퀴~ 45.5cm라니... 1인치가 2.54cm이므로, 약 17.9인치~!!! 헐.. 이건 너무하잖아.. -_-;; 15.6인치 노트북인데, 실제로 사이즈는 17인치가 넘는다. 어쩐지, 16인치 가방에 잘 안들어가더라...



그래도 두께는 좀 얇네.. 무게도 보스몬스터 노트북(2.3kg)이 더 가볍다. 이전 노트북보다 조금은 가볍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특별히 불만은 없다. 요새 한창 많이 검색되는 MSI노트북 모델과 비교하면, 메모리(RAM)가 DDR4가 아니라는 점만 빼고, 다 마음에 든다. 윈도우10을 포함해서 이 가격에 이 정도 사양의 제품을 샀다는 점엔 매우 만족스럽다. 데스크탑 대용으로도 충분히 사용할만한 성능의 제품이기에 게임용노트북으로서도 손색이 없고, 어느 정도 무게감 있는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디자이너나 개발을 하는 개발자에게도 안성맞춤인 것 같다. 물론 대학생노트북으로도 추천. 단, 3kg 무게는 감수해야 한다는 점. 따라서 무게가 부담되거나 단순히 문서작성만 하는 사용자는 성능을 포기하고 1kg 수준대의 가벼운 슬림형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 [노트북추천]한성컴퓨터 보스몬스터X56K Lv.64 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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