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에서 묵은 옷들을 꺼내서
빨래를 돌려놓고
룰루랄라.. 있었는데
아버지가 나의 휴대폰을 들고 오신다.
"터벅...터벅.."
휴대폰에선 눈물이 뚝..뚝..뚝..
(너 X됐어)
뭐지.. 이 쒜한 느낌은...
아뿔사..
세탁기에 폰이 딸려들어갔구나..
옷장에서 옷을 꺼내면서
손에 있던 휴대폰이 걸리적 거려서
방바닥에 모아뒀던 빨래감위에
가볍게 툭 던져놨었는데..
빨래감을 그냥 다 안아들고
세탁기에 슛을 해버렸던 것.
바로 건조작전에 돌입!
급한대로 날렵&강력한 손목스냅으로
물기들을 최대한 털어주고 난 뒤
드라이기를 이용해 열기와 바람으로
최대한 물기를 날려주고
그리고나서 에어콘 제습모드로
제습단계에 들어갔다.
저기가 희망의 숨구멍
IM100의 충전단자와 스피커구멍이다.
(최대한 많은 습기를 뽑아내주렴...)
배터리가 일체형이다보니
케이스를 열수가 없어서
좀 더 많은 물기를 제거할 수 없는게 아쉽네
얼마나 기다리면 되려나
일단 제습 신공을 2시간 시전한 뒤에
드라이어 신공을 한 번 더 펼쳐주고
반나절은 기다려봐야할 듯..
인공호흡을 해줄수 없어서 안타깝..
매일 해가 쨍쨍하더니
오늘따라 비가오네..
희망을 갖고
거미가 부른 < 환생 >이나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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