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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DBEE
2016. 8. 9. 14:18 Life/말하다


옷장에서 묵은 옷들을 꺼내서

빨래를 돌려놓고

룰루랄라.. 있었는데


아버지가 나의 휴대폰을 들고 오신다.


"터벅...터벅.."


휴대폰에선 눈물이 뚝..뚝..뚝..

(너 X됐어)


뭐지.. 이 쒜한 느낌은...


아뿔사.. 

세탁기에 폰이 딸려들어갔구나..


옷장에서 옷을 꺼내면서

손에 있던 휴대폰이 걸리적 거려서

방바닥에 모아뒀던 빨래감위에

가볍게 툭 던져놨었는데..


빨래감을 그냥 다 안아들고

세탁기에 슛을 해버렸던 것.





바로 건조작전에 돌입!

급한대로 날렵&강력한 손목스냅으로

물기들을 최대한 털어주고 난 뒤


드라이기를 이용해 열기와 바람으로

최대한 물기를 날려주고


그리고나서 에어콘 제습모드로

제습단계에 들어갔다.





저기가 희망의 숨구멍

IM100의 충전단자와 스피커구멍이다.

(최대한 많은 습기를 뽑아내주렴...)


배터리가 일체형이다보니

케이스를 열수가 없어서

좀 더 많은 물기를 제거할 수 없는게 아쉽네





얼마나 기다리면 되려나

일단 제습 신공을 2시간 시전한 뒤에

드라이어 신공을 한 번 더 펼쳐주고

반나절은 기다려봐야할 듯..


인공호흡을 해줄수 없어서 안타깝..


매일 해가 쨍쨍하더니

오늘따라 비가오네..


희망을 갖고

거미가 부른 < 환생 >이나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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