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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DBEE
2015. 12. 21. 23:58 Life/떠나다

주말마다 기회가 되는대로 서울에서 가볼만한 곳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곳은 삼각지역에 위치한 용산전쟁기념관입니다. 지하철 4호선과 6호선을 이용하시면 되고, 삼각지역에서 12번 출구로 나가시면 됩니다. 지하철역 출구에서 용산전쟁기념관까지 50m ~ 100m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겨울인데도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신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냥 와보시면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이라는 걸 느끼실 수 있으실거에요. 탁 트인 공간이 많아서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탱크, 비행기, 배 등을 실컷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두 하구요. 교육상으로도 참 좋은 곳 같습니다. 요새 애들은 6.25가 뭔지 전혀 내용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뉴스에서도 한번 방송을 했었죠? 역사교육은 정말 필요한 것 같은데, 입시전쟁통에 공교육에서 점점 더 약화되는 듯 하여 안타깝네요. 


전쟁기념관 앞에 우뚝 서있는 기념비입니다. 주변에 전시되어 있는 판넬에는 전쟁사에 대한 여러 정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쟁기념관 앞에 좌우로 배치되어 있는 용사들의 상입니다. 

용산전쟁기념관의 전체적인 풍경입니다. 특이한 점은 외국인들도 많이 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마도 이태원에서 가까운 지역인데다가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인듯 합니다. 여기저기서 사진찍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용산전쟁기념관 건물로 들어가는 정면 입구입니다. 좌우측에서 입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쟁기념관 우측에는 육해공군의 전쟁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남자라면 벌써부터 설레임이...

357참수리정의 모형입니다. 150톤급의 배로 알고있습니다. (규모가 큰배는 함이라고 칭하고 규모가 좀 작은 배를 정이라고 칭합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기간에 일어난 제2연평해전때 북한군의 선제공격을 당한 배죠. 정장을 포함하여 6명이 전사하였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값진 봉사와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각종 전투기 및 수송기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자세한 설명은 읽어보질 않았습니다만, 연습용전투기였을것 같은 비쥬얼이네요. 전쟁때는 이런것도 다 실전에 투입됐겠죠?


원래 사람이 없을 때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실제 크기를 비교하기 좋게 사람을 넣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참 크죠? 바퀴가 거의 성인 크기만큼 큼지막하네요. 우측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보진 않았습니다만, 수송기로 보여집니다. 

옛날 탱크들이지만, 라인이 나름 멋진 것 같습니다. 종류도 참 여러가지였네요. 여러 나라에서 참전해서인 듯 합니다.

올라가지 말라고 저렇게 표지판이 보이는데도, 사진을 찍겠다고 굳이 위험하게 애들을 올려놓는 부모들이 보이더라구요. 금지된 곳에서 남기는 사진한장이 교육상 안좋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한 행동들을 해가며 그렇게 얻을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반잠수정입니다. 예전에 북한군이 침투용으로 주로 이용하곤 해서 뉴스에 많이 거론됐었죠? 뒤에 모터를 3개나 달고 있네요. 구식이긴 하지만 꽤 빠를 것 같네요.

함포 사격소리는 들어보았지만, 이런 견인포의 실제 발사소음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장갑차 내부입니다. 여기 해병대나 이런 돌격상륙 부대가 탑승해서 작전을 수행하시겠죠. 의자는 참 딱딱해보이네요. 현대식도 저렇게 불편한 의자일까요? 뭔가 고생하는 군인들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것들이 있다면 빨리 빨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가까이에서 본 미사일은 생각보다 크기가 큽니다. 아마도 사정거리 300km 가 안되는 미사일일 것 같은데, 가끔 TV에서 보이는 노동1호 이런 미사일은 얼마나 큰지 궁금해지네요.

오~ 이것은 코브라 헬기입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소싯적 열심히 조립식으로 조립했던 기억이 나네요. 남자들이라면 한번쯤은 헬기조종에 대한 로망이 있지 않나요? 에어울프라던가.. 뭐 그런.. ㅎㅎ


호기심에 조종석 내부를 촬영해보았습니다. 코브라 조종석 뒷자리입니다. 조종관이 딱하니 자리잡고 있네요. 덮개 유리의 반사광 때문에 촬영이 쉽지가 않네요. 계기판이나 여러 장치들이 뭐낙 구형 느낌이 물씬 납니다. 


생각보다 좀 비좁은 듯 합니다. 현대식 전투헬기의 내부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네요. 비교할 수 있게끔 한대 가져다 놓으면 좋으련만.. 예산 때문에 택도 없겠죠? 


코브라 조종석 앞좌석입니다. 조종관이 보이질 않는 걸보니 아마도 뒤에서 조종하고 여기서는 촬영이나 무기 등에 관련된 걸 하는 곳인것 같습니다. 

한대 정도는 실제로 저렇게 타서 헬멧도 써보게 해 놓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친구의집은 어디인가 독일편에서 독일 베를린에 추모광장이 소개 되었었는데, 사람들이 자주 찾게 만들어 놓아서 역사를 잊지 않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거든요. 아래는 같은 사진을 다른 느낌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나름 운치있어 보이긴 하는데, 뭔가 폐장시간이 훨씬 지난 느낌이 나네요. ㅎㅎ


357참수리정의 뒷모습입니다. 올라가서 감상할 수 있도록 계단이 설치되어 있네요. 천안함 사건의 유해들도 용산전쟁기념관으로 옮겨졌었죠? 전쟁기념관 내에 전시되어 있을 듯 합니다. 배 선체에 참 많은 포탄 맟 총탄의 흔적이 있네요. 배 갑판에 올라가서 감상하실 때는 특히 아이들이 뛰지 않게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강철로 되어있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도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지면 골절상 당하기 쉬운 장소가 배 갑판이거든요.

구형 전투기.. 요새 전투기에 비해선 투박하지만 꽤나 날렵하게 잘 만들어진 것 같네요. 

우측 배에 보시면 색칠도 되어져 있고 숫자가 그려져있죠? 흘수선(Draft Mark)라고 하는 것입니다. (홀짝할 때 홀이 아니고 흘~ 입니다.^^) 흘수선을 표시해 놓은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항해구역이나 항구 등의 수심 등을 고려해서 배가 잠긴 정도를 표시하는데도 쓰이구요, 또한 배에 적제된 화물 등의 무게를 저 선이 어디까지 보이느냐로 판단하게 됩니다. 편하게 과적예방용이라고 알아두시면 될 듯 합니다~

전쟁무기들을 감상한 뒤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길에 한 컷~!


산책하기 좋고, 대화나누기 좋아 보이죠? 한국에선 실외보다는 실내 커피숍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가끔은 이런 곳에서 바람쐬면서 여유를 느껴보시면 좋지 않을까요?


너무 밝게 찍어버렸네요. 화이트밸런스 조절은.. 그냥 패스하겠습니다. ㅎㅎ


뭔가 웅장한 느낌이 숨겨져 있는 듯 하지 않나요? 뭔가 정면에서 한눈에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풍경이라 담아보았습니다.

정확한 제목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이놈의 기억력이란... ㅎㅎ 아마도 형제의 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국군과 북한군이 포옹하는 동상인 듯 싶네요. 고분처럼 생긴 모양에 입구가 있습니다. 안에서 많이 사진을 찍고 계셔서 들어가보진 않았네요.

서울에서 이렇게 뻥뚫린 공간보기가 쉽지 않죠? 잔디들이 푸르르면 얼마나 시원할까.. 하고 잠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기념관 좌측 입구로 내려왔을 때 지하철역으로 가는 방향의 길입니다. 길들이 널찍널찍해서 참 좋네요. 


이곳은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좌우로 늘어선 검은 비석에는 전쟁전사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전쟁기념관 건물 촤즉입니다. 날이 따듯해지면 저 공간에 물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나중에 초여름쯤에 한번 와봐야겠네요. 너무 늦여름에는 햇빛이 너무 쨍쨍할 것 같아서 조금 부담스러울 듯 하구요

용산전쟁기념관과 옆에 예식장 건물 사이에 편의점도 있습니다. 간단한 요기거리를 찾기에는 최적의 장소죠.


이건 이곳을 방문하셨던 분들을 캡쳐해서 구 형태의 기념상으로 만들어놓은 거라고 하네요. 이 조형물을 보고나니 괜히 한번 주위를 둘러보며 CCTV같은게 있나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산책로도 넓어서 다니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유모차 끌고 다니는데도 아무런 무리가 없구요. 



모네 전시회도 하네요.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시간관계상 포기해야만 했네요. 언제까지 하는지 한 번 꼭 감상하러 가고 싶네요. 


어떠세요? 서울 가볼만한 곳 중 한곳으로 추천할만 하죠? 그럼 이번 주말 어디갈까 고민되시는 연인 및 가족분들께 용산전쟁기념관 추천해드립니다~ 연인들은 용산전쟁기념관 둘러보고 가까운 이태원에 가서 식사하면 딱 좋을 듯 하네요. 그럼 이번 주 주말에도 안전한(?) 이불 속을 탈출하셔서 즐거운 주말 나들이를 통해 연인 또는 가족들과 좋은 추억 쌓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