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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DBEE
2017. 4. 15. 00:01 Life/말하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서로 간의 부정적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언론플레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이런 것이 공격으로 느껴지기 보다 오히려 궁금한 것이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고, 과연 사실인가'하는 점인데요. 정황만으로도 충분히 문제가 많은 상황임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지만, 무엇보다 근거자료들이 나오면서 실망감을 갖게 되네요.





어느 한쪽만 문제가 제기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금일 김미경 교수의 사과와 관련해서는 실망감을 넘어서 오히려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사과문의 말투 때문인데요.





업무부담이라는 말이 계속 눈에 걸립니다. 업무부담(?) 업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업무란 '사회생활상의 지위에 기하여 계속 또는 반복하여 행하는 사무"를 말합니다. 즉, 어떠한 일이나 사무를 업무로 보기 위해서는 지위와 반복성, 이 2가지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저 표현이 거슬리는 이유는 보좌진의 업무에 대한 인식과 지위가 낮은 사람에 대한 인식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최근 아픔을 겪은 이유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는 사적으로 부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다가, 안철수 후보가 관여 또는 묵인한 정황이 드러나자, 기존 입장을 바꿔서 전적으로 자기불찰이라며 사과를 한 것 입니다. 전혀 순수하게도 진실되게도 느껴지지 않는 건 왜 일까요? 한 자리 해보겠다는 욕심에 상황모면용 멘트로 밖에는 느껴지지가 않네요. 


그런데 이를 보면 제일 화가나는 것이 이 부부가 보좌진을 업무관련성을 떠나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킬 수 있고 부릴 수 있는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인식입니다. 전형적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인사들이 가지고 있었던 인식이죠. 땅콩사건도 그렇구요. 참으로 걱정이 됩니다. 대통령이 되면 대부분의 공무원들을 이렇게 생각하고 부리려고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재인 후보측도 아들인 문준용씨의 채용과 관련해서 명확한 해명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요. 6개월전 치뤄진 공개채용 때는 서류전형에 대한 명확한 배점기준이 있었던 반면, 문준용씨의 채용때는 서류전형이 없었다고 합니다. 일반전형에 응시해서 뽑혀도 의심받을 상황인데, 나타난 여러 정황들을 보면 누가 봐도 특혜로 느껴지는 상황이네요.


유력한 대선후보 두 명이 다 이렇게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는 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선'의 선택을 하긴 어려운 것 같고, 예전보다 조금은 나은, 또는 예전의 잘못된 점들을 바로 잡겠다는 점에 귀 기울일까 합니다. 다 다음 정권에서는 부디 진정한 클린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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