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자세한 설명은 도움말을 참고해주세요. WIDBEE

Posted by WIDBEE
2017. 3. 26. 02:48 당구/파이브앤하프

파이브앤하프 시스템 응용편 4번째. 이번에는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을 이용해서 앞돌려치기(일명 오마오시)를 공략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돌려치기도 실전에서 매우 자주 나오는 배치 중 하나죠. 가끔 '뒤돌려치기로 공략할까 앞돌려치기로 공략을 할까' 고민되는 공배치가 종종 나오더라구요. 


여태까지 파이브앤하프 뱅크샷, 뒤돌려치기, 제각돌리기, 대회전을 다루어보았는데요, 이번편의 앞돌려치기까지 소화하시면 실전게임에서 간혼 나오는 난구를 제외하고, 80%이상은 다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 






앞돌려치기 공배치



위의 공배치를 보시면, 빨간공을 제1적구로 하여 뒤돌려치기를 시도하려면, 당점을 내려 공을 끌어서 쳐야하고, 예상보다 많이 끌리게 되면 각이 짧아지거나 공이 진행하는 힘이 약해져서 득점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러한 경우 한눈에 딱 떠오르는 길이 앞돌려치기입니다.  





위와 같은 라인을 앞돌려치기라고 합니다. 공략법만 익힌다면 거져먹는 공배치 중에 하나입니다. 여러가지 공략법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파이브앤하프를 가지고 공략해보기로 했는데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파이브앤하프 시스템과 연관되어 있다는건지 눈치채신분이 계신가요? 이미 눈치채셨다면, 정말 뛰어난 공간지각능력(?)의 소유자로 임명하겠습니다~ ^^ 그럼 무슨 연관이 있는건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돌려치기 공략방법



일단 앞돌려치기 라인을 알았으니, 위와 같이 공을 칠 것이고, 수구(흰공)는 위 라인의 방향처럼 이동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상 가능한 바입니다. 자 여기서 내 몸의 위치를 잠시 이동시켜 생각해 보겠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내 몸의 위치를 이동시켜서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을 적용시켜 보는 것입니다. 대략적으로 수구(내공)로 제1적구(빨간공)의 우측을 맞추었을 때, 60포인트 정도에 맞겠다는 예상이 되어집니다. 아주 정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라인을 뽑아보는 것이고, 나중에 감안해서 칠꺼니까요. 어느정도 입사각 반사각 범위 내에서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 60을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에서 내 수구 포인트로 잡습니다. 






그리고 위 그림에서 제2적구(노란공)의 위치를 보니, 3쿠션 10포인트에 수구를 보내면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의 공식이 '수구 값 - 3쿠션 값 = 1쿠션 값'이므로, '60 - 10 = 50'. 





따라서 위 그림과 같이 1쿠션 값이 50이 되겠네요.  즉 수구값 60 위치에서 1쿠션의 50포인트를 공략하면,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에 따라 수구는 3쿠션 10포인트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죠. 오호라~





위의 라인이 우리가 수구를 태우려고(?) 하는 라인입니다. 그런데 이 때 고려해야 할 것이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에서 3쿠션 포인트 값만 레일포인트 값이고, 나머지는 프레임포인트 값이었죠. 즉 실제로 계산된 라인은 녹색라인이고, 우리가 공을 맞춘다고 예상한 부분은 60포인트(레인포인트)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죠.





따라서 위의 그림과 같이 조금 보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비슷하게 라인을 태우는 것이죠. 단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두 가지 입니다.


(1) 공 두께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수구를 제1적구(빨간공)을 맞추고 난 다음 원하는 포인트(여기서는 60근처)로 보낼 수 있어야 하고

(2) 이후에 '입사각과 반사각 + 회전'에 의해, 대략적으로 1쿠션 포인트 값의 50 포인트 근처로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4구의 1쿠션을 공략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정확하게 계산해도 됩니다만, 아주 정확하지 않아도 오차범위가 어느 정도는 허용되므로 충분히 공략이 가능합니다. 당구공의 지름약 6.1cm 입니다. 제2적구(노란공)의 왼쪽으로 스쳐지나가도 득점이 되는 것이고, 오른쪽으로 스쳐지나가도 득점이 되는 것입니다. 즉, 수구의 중심의 범위로만 따졌을 때, 약 12cm 범위 내에만 수구(내공)를 보내면, 득점인 것 입니다.  특히 제2적구가 코너에서 반포인트 내로 있을 때에는 빅볼이라고 할 정도로 맞출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공입니다. 즉, 실전에서 스칠 것 같았는데 공이 안맞고 지나갔다고 매우~~~ 안타까워들 하시지만, 실제로는 이 오차범위에도 못 들어갈만큼 잘못 공략한 것입니다. 이 때는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꼭 한번 생각해보고 지나가시면 좋습니다. (두께가 두꺼웠다든지, 원하는 곳으로 공을 못보냈다든지, 계산이 잘못됐다든지... )



아무튼 아래 연습용 그림을 몇 가지 첨부하였습니다. 한 번 연습해 보시고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을 완벽하게 본인의 기술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