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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DBEE
2017. 3. 28. 01:24 당구/파이브앤하프

파이브앤하프시스템 확장편 3번째. 일명 도쿄커넥션이라는 명칭이 붙은 시스템입니다. 이름이 참 낯설죠(?) 이름만 가지고서는 한 번에 어떤 의미인지를 캐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마도 일본에서 알려진 시스템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이 시스템은 기존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에서 2쿠션의 위치, 즉 단축을 공략하는데 쓸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자주 쓰지는 않겠지만, 알아두면 쓸 일은 분명히 있다' 입니다. 상대방이 실력이 좋든지 운이 좋든지 결과적으로 디펜스를 잘한 경우, 내가 득점을 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지식임은 확실합니다.






생각의 시간



먼저 위의 공배치를 보시면, 예전에 배웠던 대회전을 활용해 공략할 수도 있지만, 대회전을 시도하려면 빨간공(제1적구)의 좌측을 맞고서 대회전 라인에 따라 이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계산 각도상 6쿠션 값이 80~90을 만들어내긴 어렵기 때문에 장쿠션을 먼저 맞고 노란공을 공략하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따라서 6쿠션 값이 30보다는 작게, 10~20 사이를 공략해야 할 듯 한데, 거리도 멀고 두께에 자신이 없는 경우, 빨간공(제1적구)을 맞추고 나서 쿠션에 맞고 나올 때 노란공(제2적구)를 건드리고 나올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따라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본 설명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은 대회전 공략법을 다시 익히고 오시기 바랍니다.)


# 파이브앤하프 시스템 응용편 - 대회전 공략하기


물론, 빨간공을 먼저 공략해서 플레이트샷(일명 접시)을 구사할 수도 있지만, 우린 아직 학습하지 않았으니까요. 따라서 이 경우에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2쿠션 뱅크샷입니다. (일명 2가락 빵구)



즉, 위와 같이 공략을 해보자는 거죠. 오~ 그나마 '들어가기만 한다면 꽤나 확률이 높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좀 더 정확하게 위 공을 공략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쿄커넥션 포인트값



위의 값이 도쿄커넥션의 포인트 값입니다. 포스팅 제목에서 '파이브앤하프 시스템 확장편'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바로 포인트 값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수구 포인트 값은 10으로 나눈 값과 동일하므로 따로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1쿠션 포인트 값은 50까지는 동일합니다. 기존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에서도 50까지는 1포인트씩 증가했었죠. 





새로운 것은 2쿠션 포인트 값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암기력이 너무 좋아서 한 번 보고 외워지시는 것이 아니시라면, 필요할 때 익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이런것도 있다 정도로만 알아두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뒤에서 다른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물론 하나라도 더 알고 계시면 좋겠지만요~ ^^)


2쿠션 포인트 값0, 4, 6, 8, 10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것은 수구의 위치가 장쿠션에서 출발할 때입니다. 즉, 단쿠션에서 출발하게 되면 2쿠션 값이 변하게 됩니다. 복잡하죠(?) 일단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쿄커넥션 공식 및 적용



도쿄커넥션의 공식은 위와 같습니다. (1) 2쿠션 값을 먼저 정한 다음, (2) 그 값을 수구 값고 곱해주면, (3) 그것이 1쿠션 값이 됩니다. 간단하죠(?)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2쿠션 포인트 값을 정하기도 애매하실 것이고, 수구의 위치값도 1쿠션 값을 모르는 상태에서 정하기가 애매하는 것이죠. (그래서 안권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래도 일단 적용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점선 라인으로 공이 이동하면 맞을 듯 합니다. (원래는 저 지점으로 이동해서 빨간공(제1적구)을 맞고 단축을 먼저 맞게 되는 각도를 계산하고 라인을 잡아야 합니다.) 따라서 2쿠션 포인트 값은 6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구 포인트 값을 찾아야 하는데, 감으로 따졌을 때, 수구를 대략 연두색 라인 방향으로 진행시킬 것이므로, 5.0이 수구값이 되면 될 듯 합니다. 즉, 2쿠션 포인트 값은 6, 수구값은 5이므로, '6 X 5 = 30', 즉 1쿠션 포인트 값이 30이 됩니다.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에서는 '50 - 30 = 20'이죠. 이 때 지나가는 2쿠션 포인트가 아래 2쿠션 포인트 값에서 6입니다. 대략 어떻게 쓰이는지 감은 잡히시죠?





샷은 부드러운 팔로우 샷입니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잘 활용하면, 딱히 공략할 길이 없을 때 2쿠션 뱅크샷이나 아니면 안으로 걸어치는 식으로 해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도쿄시스템 정리




도쿄 시스템은 위와 같습니다. 일단 활용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일단 2쿠션 포인트 값을 적어놓았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수구가 장축에 있을 때와 단축에 있을 때 2쿠션 포인트 값이 달라집니다. 두번째 그림에서 수구가 단축에 있을 때 바뀌는 값2쿠션의 제일 바깥쪽 코너의 값입니다. 이 값이 수구값이 6일 때 9 / 7일 때 8.5 / 8일 때 8로 변하게 됩니다. 이처럼 계산이 복잡해지고 또 소수점까지 나와 계산을 더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되어 사용을 권장히지는 않습니다. 그냥 듣고 흘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그러면 여기서 드는 의문은... '쓰지도 않을 것을 왜 포스팅했는가?'입니다.  그 이유는 앵글라인을 한번 눈에 익히고 가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이 공의 흐름을 그려놓은 것앵글라인이라고 합니다. 항상 기준은 중단 좌우 3팁을 기준으로 합니다. (앵글라인을 모아서 당구 각계산법을 만든 것이 당구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앵글라인을 자주 보다보면, 확실히 감이 많이 늘게 됩니다. 


일단 아래부터는 파이브앤하프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고, 2쿠션까지 가는 앵글라인을 포인트 별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쿄시스템이로 계산된 값이니 따로 계산하는 수고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센스가 만점이시고 눈치가 빠르신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확장편1(마이너스 활용)에서 마지막에 언급한 내용 기억나시나요? 중단 3팁을 치면, 반사각 지점에서 2포닝트 더 길어진다 (이 내용이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다시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 파이브앤시스템 확장편1 - 마이너스 활용



즉, 위의 룰에 따라서 아래 보라색라인을 보면, 수구의 위치가 5일 때 1쿠션 50을 겨냥하면, 입사각 반사각의 원리에 따라 수구는 2에 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중단 9시방향 3팁을 주었으므로 2포인트 길어진 코너까지 가게 됩니다. 오호라~!!






그럼 아래 그림들을 통해 수구의 위치에 따라 1쿠션 포인트를 공략했을 때 도달하게 되는 2쿠션 앵글라인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천천히 한번 눈에 담아두세요~









예전에 다니엘 산체스에게 잠시 레슨을 받은 적이 있는데, 본인은 복잡한 시스템은 머리아프고 싫다고 하더군요. 반복되는 훈련으로 공의 흐름을 관찰하고, 샷을 한 다음에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복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다니엘 산체스의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참 공감이 되는 말입니다. 다만, 일반인과 초보자에게는 그렇게 현상들을 일일이 반복 연습할 시간 및 여유가 없으므로, 이미 알려진 시스템을 잘 활용해서 당구를 좀 더 즐길 수 있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그럼 즐당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