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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DBEE
2017. 4. 14. 01:35 Life/맛보다

김여사님께서 갑자기 먹을 것을 하사하셨다. 무언가 싶었더니 브라질너트(?)라고 써 있다. 평소에 씹는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늘 하루 간식거리 삼아야겠다 싶었는데, 매일 조금씩만 먹으라고 하신다. 평소에 한꺼번에 먹어치우는 습성(?)을 염려하시어... 아까워서 그러시나 싶었더니, 많이 먹는게 아니라고... 찾아보라고... 그래서 검색에 나섰다. 구글아 부탁해!





버뜨, 그러나, 검색도 식후경... 일단 맛은 보고 싶었다. 그래서 뜯었다. 





아따 크네~~~ 아몬드 까놓고 같기도 하고.. 잦 같기도 하고...  일단 맛이 궁금하니 입으로 직행~~~!! 




음.. 이럴수가... 내가 예상했던 맛이 아니다...  뭔가 고소함이 없다. 그냥 밍밍한 견과류 맛... 자고로 특유의 은은한 고소함이 나와줘야 하는데. 별로 감흥이 없다. 내 입맛이 문제인건가. 일단 어떤 녀석인지 알기 위해 검색을 해보았다. 






브라질너트 100g 당 영양분석표이다. 100g이 659Kcal라니...  어마어마 하다. 그런데 한 봉이 100g이었으니, 개인적으로 한꺼번에 다 못먹을 맛인 것 같다. 눈에 띄는게 3가지인데, 첫째로, 포타시움, 다른말로 칼륨이다. 이게 597mg이 들어있고, 그 다음으로 마그네슘. 그리고 셀레늄. 셀레늄 위에 파스퍼러스도 함유량이 많은데 미쳐못봤다. 파스퍼러스는 '인'이다. 





셀레늄은 방송에도 여러번 나오지 않았나 싶다. 비타민제로 셀레늄을 섭취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테고. 그런데 이게 항산화력이 강해서 좋다고 알려져 있고, 이런 내용은 대부분 잘 알고 계시지만, 과다 섭취하게 되면 셀레늄중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셀레늄을 약으로 따로 섭취하시는 분들은 브라질너트를 먹을 때 주의하셔야 한다. 





그리고 일반 견과류들이 가지고 있는 알러지도 있을 수 있으니, 견과류 알러지가 있는 분들도 주의하셔야 할 듯 싶다. 





섭취 방법은 그냥도 먹고, 구워도 먹고, 소금도 뿌려먹고, 달달한 것도 뿌려먹고, 스낵바 형태로도 만들어먹고, 샐러드에도 넣어먹고 등등.. 참 많다. 요약하자면, '창의력을 발휘하셔서 먹고 싶은대로 다 해드세요'가 되겠다. 하지만 3알 좀 못되는 양이 하루 권장섭취량이라고 한다. WHO에서 권장하는 셀레늄 권장섭취량은 50 ~ 200㎍ 이다. 대략 양으로 치면 2알 정도 드시는 것이 하루권장량이라고 보시면 된다. (봉투에는 하루에 한알만 먹으라고 적혀있음) 개인적으로 별 맛을 못느껴서 자연산 약 먹는 셈치고 매일 2알만 섭취하기로 결정~!! 두 팩이 있으니 한 2~3달 정도 먹을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