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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DBEE
2016. 3. 6. 10:27 Life/떠나다

경복궁 및 창경궁 야간특별관람이 시작되었습니다. 2월24일부터 예매가 시작되었는데, 예매가 시작된지 2시간 후에 들어갔더니 경복궁은 이미 마감이더군요. 아쉽지만, 창경궁 야간특별관람표만 가까스로 예매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종로3가쪽에서 간단히 저녁을 챙겨먹고 슬슬 걸어서 창덕궁을 지나 창경궁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종로3가역에서 창경궁 입구까지 걸어가기에 가까운 거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궁 안을 한바퀴 도는 것까지 감안하면 운동이 좀 많이되실 거에요~ 당떨어질 때를 대비해 초콜릿 하나 챙기시길 추천합니다. 물론 4호선 혜화역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홍화문]


창경궁 입구가 보이네요. 입구 오른편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예매한 사람의 이름을 말해주면, 확인 후 표를 배부해줍니다. (따로 예매내역을 프린트해 갈 필요는 없습니다. 신분증은 꼭 챙겨가세요~)



어르신과 외국인은 현장에서 티켓구입이 가능합니다. 티켓교환 시간은 18:40 ~ 21:00 까지이고, 관람시간은 19:00 ~ 22:00입니다. 




예매한 표를 수령한 뒤 창경궁에 들어가기 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인 단청사진부터 한장 남겨주었습니다. 창경궁으로 들어가기 위한 입구인 홍화문의 기와 밑 단청문양입니다.


[홍화문]


보시다시피 사람들이 많습니다. 안으로 갈 수록 더 많구요. 참고로 저는 19:00경에 입장하였습니다. 어차피 하루 입장객 수는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사진을 찍고 싶으신 분은 자기가 원하는 시간대에 느긋하게 가셔서 사진을 찍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워낙 휴대폰으로 추억사진찍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장노출(60초) 사진을 찍어도 잔상이 남네요. 저 위치에 저렇게 오래 계시는게 대단하신 듯 합니다.

 

[옥천교]


창경궁 옥천교. 경복궁이나 덕수궁도 동일한데, 궁궐로 들어갈 때는 항상 이런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이를 금천교라고 부르는데, 금천위에 지어졌다고 하여 금천교라고 불리며, 금천이란 풍수지리에 입각해 배산임수의 형색을 갖추기 위해서 만든 물길이라고 합니다. 또한 금천은 궁궐 안과 밖을 구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명정문. 명정문은 창경궁 외전의 중문이라고 합니다. 외전이란, 임금이 거처하는 공간(내전) 이외의 부분을 말하고, 중문이란 중간문 또는 가운데 뜰로 들어가는 문을 말합니다.


[명정문]


명정문을 통과하면 명정전이 보입니다. 명정전은 창경궁의 정전으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이며 대전이라고도 부릅니다. 각종 대신들과의 회의 또는 외국사신들과의 만남 등 공식행사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창경궁의 정전이 현재 남아있는 궁궐의 전각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명정전 - 창경궁의 정전(대전)]



[명정전의 전체적인 모습]


다음은 명정전 왼편에 위치한 문정전입니다. 문정전은 편전으로써, 임금이 신하들과 어전회의를 하던 장소입니다. 


[문정전 - 편전]




초등학생들이 하도 궁금해하기도 하고, 하도 구멍을 뚫어 대서 아예 안을 볼 수 있게, 문의 창호지 일부를 제거해서 내부를 엿볼 수 있게 한 것이라고 합니다. 



[문정전(편전) 어좌 - 임금님 의자]




[빈양문]


[함인정]



[경춘전(좌)-왕실여성의 거처, 환경전(우)-임금의 침전]



[오층석탑]



[통명전(좌)-왕실의 대비가 거주, 양화당(우)]


[환경전 뒷편]


[집복헌(좌), 영춘원(우)]


[춘당지]




[춘당지]

[팔각칠층석탑]



[대온실 - 최초의 서양식 온실(1909년 건립)]


[대온실 내부]


[대온실 내부]



 

어떠신가요? 눈이 즐거우셨나요? 혹시 경복궁야간개방이나 창경궁야간개방에 가시고 싶으신 분은, 2차 야간개방을 노려보시면 될 듯 합니다. 4월말경에 2차 궁 야간개방을 하니, 4월 중순경에 아마 예매를 시작할 듯 하네요. 꼭 인터파크와 옥션 두군데 다 확인하세요~ 인터파크가 더 빨리 표가 매진되는 듯 합니다. 가격은 경복궁은 3,000원. 창경궁은 1,000원입니다.


[경복궁 및 창경궁 야간특별관람 일정]

1회차'16. 03. 02. ~ 04. 04. / 19:00~22:00 (30일간)
2회차'16. 04. 29. ~ 06. 01. / 19:00~22:00 (30일간)
3회차'16. 07. 16. ~ 08. 19. / 19:30~22:00 (30일간)
4회차'16. 09. 24. ~ 10. 28. / 19:00~22:00 (30일간)



P.S. 야간개장(?) 야간개방(?). 무엇이 올바른 용어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야간개장은 영업을 위한 용어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궁은 영업용이 아니므로 야간개방이나 야간특별관람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경복궁이나 창경궁을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문화재청에서도 정식행사명칭으로 '야간특별관람'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야간개장'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몇몇 언론에서 '야간개장'이라고 떠들어대고 있으니 씁쓸하네요. 



- 창경궁 야간개방 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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