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 먹자골목 닭갈비 한잔~

오랜만에 잠실로 외출했네요. 롯데월드타워에서 지인들을 만나 뭘 먹을지 잠시 고민하다가, 방이동 먹자골목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먹거리를 찾아 헤매다가 가까운 닭갈비 집에 도착했습니다. 건물외관에 보니 30년 전통의 닭갈비 집이라고 써 있네요. 과연(?). 오랜만에 닭갈비라 조금 설렜네요. ^^

내부는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반 정도 테이블이 차 있었던 것 같네요. 외곽자리는 다 자리가 차서, 센터에 있는 자리를 앉게 되었네요. 센터에 앉으면 뭔가 심적으로 편하지가 않은건 왜일까요(?). 그래도 어느정도 사람이 있어서 '맛이 있는 편인가보다'하고 생각이 들었네요.

메뉴는 닭갈비외에 몇 가지 더 있는 듯 하지만, 저희는 닭갈비를 주문. 그리고 아래와 같이 음료 및 주류 메뉴가 있네요. 술을 즐겨하지 않는 멤버들이기에 오늘은 밥만 먹기로... 춘천에서 나름 유명한 닭갈비라고 하는데, 저도 친가가 춘천쪽인데다가 고모부께서 닭갈비 집을 운영하셨기에 소싯적 맛본 맛있었던 닭갈비의 추억을 순간 떠올리게 되었네요. :)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몇 컷 찍어보았습니다. 은근 일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여기저기 분주하게 움직이시며 테이블마다 일일이 볶아주시는데 은근 고되게 일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래가 3인분이고, 양배추가 상당히 많습니다. 볶아지고 나면 숨이 다 죽어서 먹기 좋네요. 일단 야채, 고구마, 고기의 식감은 참 좋네요. 신경써서 잘 볶아주신 듯 하네요. ^^ 전체적인 맛은 문안합니다. 다만 아쉬운 건, < 동치미 >네요. 맛이 동치미라기보다는 치킨 무 국물 같네요. 한 숟가락 먹고는 손이 안가네요. 동치미만 맛있었어도 금상첨화였을텐데요. 

그 외 반찬은 소스랑 기본 쌈만 있습니다. 컨셉 만은 메인메뉴로 승부하는 맛집 컨셉이네요. 이 후에 밥도 하나 볶아먹었는데, "그래 이맛이야!!!!" 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네요. 마무리로 밥을 볶아 긁어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쉬운 마음으로 마구마구 긁어대진 않았네요... 배도 많이 불렀기에~ 그래도 배부르게 먹었던 한끼 저녁이었네요. :) 다음에는 지인들과 먹자골목의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보기로~~  아디오스!!